[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더불어민주당, 안양1)이 경기도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예산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김 의원은 6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2025년 본예산안 심의에서, 지역 청소년의 문화예술 향유 및 참여 기회의 확대를 통해 문화예술 역량을 함양하고 문화예술 인재를 양성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기 위해선 예산을 확대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도 경기도가 편성한 2025년 예산 중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과 관련된 예산을 보면, 희망 사항으로 그칠 공산이 크다.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만 3억 원 가량 증액되었을 뿐, 나머지 사업들은 감액 혹은 폐지되면서 올해 25억 에 달하던 관련 예산이 내년에 23억 8천만 원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이 올해 상반기 '경기도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조례가 제정되었음에도 청소년을 문화예술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창작·작품활동 관련 예산은 전무해, 조례의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한 예산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조례 발 청소년들이 단순히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누리는 것뿐만 아니라, 창작활동 및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문화예술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기반을 만들기 위한 취지였다"고 조례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조례의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경기도의 내년 예산안은 창작활동과 작품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늘여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김상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학생들이 문화예술인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창작활동 및 작품활동, 이를 발표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김 의원의 지적을 반영해 사업 추진 방식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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