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과 모하메드 살라가 마침내 재계약을 두고 합의에 도달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8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계약이 곧 끝나는 모하메드 살라는 클럽과 새로운 조건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살라의 미래는 몇 주 동안 추측의 중심이었다"라며 "그의 폭탄 발언은 큰 분노를 일으켰지만, 이제 살라는 리버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버풀 수뇌부와 살라의 대리인 사이에서 타협안이 발견됐고 살라는 새로운 2년 계약에 서명하게 될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리버풀에서 확인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살라는 지난 2017년 리버풀에 입단한 후 리버풀 레전드 공격수로 등극했다. 그는 올시즌을 포함해 지금까지 리버풀에서 370경기 출전해 226골 101도움을 올렸다.
살라는 리버풀에 있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을 차지하면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가 됐다. 2021-22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축구스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은 살라를 영입한 후 지난 7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커뮤니티 쉴드 1회, FA컵 우승 1회, 카라바오컵 우승 2회를 거두며 총 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매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살라는 리버풀 역대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그는 2024-25시즌도 모든 대회에서 21경기 출전해 15골 12도움을 올리면서 리버풀 공격의 핵심 일원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감독이 위르겐 클롭에서 아르네 슬롯으로 바뀌었음에도 살라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경기 13골 8도움을 올리며 리버풀의 선두 질주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올시즌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어 많은 팬들이 살라의 재계약 여부를 주목 중이다. 리버풀과 살라 사이에서 맺어진 계약은 2025년 6월에 끝나기에, 2024-25시즌 종료 후 리버풀은 살라와 결별하게 된다.
많은 리버풀 팬들이 살라의 재계약을 원했지만 리버풀은 살라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
살라는 지난달 25일 "12월이 다 돼가는데 아직 클럽에 남을 거라는 내용의 제안을 받질 못했다. 팀에 남을 가능성보다 떠날 가능성이 더 클 거 같다"라며 "내가 여기에 몇 년간 있었다는 걸 다들 알 거다. 이런 팀은 없다. 하지만 결국 내 손에 달린 일은 아니고 앞서 말했듯, 지금은 12월이다. 아직 내 미레에 대한 소식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곧 은퇴하진 않을 거다. 시즌에 집중하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한 번 더 하고 싶다. 실망스럽지만 지켜봐야 한다. 가능한 한 오랜 기간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새 계약을 제안 받지 못하면서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확률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리버풀이 살라에게 새로운 계약 조건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팀토크는 7일 "최근 며칠 동안 살라를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은 극적으로 완화된 듯하다. 살라가 협상을 공개했고,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면서 "살라는 2027년까지 계약을 맺고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현재 받고 있는 주급 35만 파운드(약 6억3500만원)의 조건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보도했다.
보도대로라면 살라가 리버풀에서 계속 뛰기 위해 계약 조건을 상향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2025년까지인 기존 계약을 2년 더 늘리고 포함되지 않았던 연장 옵션을 집어넣어 최대 3년까지 뛸 수 있게 한 것이다.
이후 곧바로 미러가 살라가 2년 재계약에 서명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버풀과 살라의 동행이 다음 시즌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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