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대통령 직무배제를 방해하는 것은 명백히 내란 공범에 해당한다"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대통령 권한을 사유화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특히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을 두고 "배후 조종을 통해 국정을 이끄는 행위는 또 다른 내란 행위와 다름없다"고 비판하며, 오는 12월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국민의 이름으로 추진할 것을 천명했다. 그는 "대통령 권한은 국민의 것이며, 이를 독점하거나 사유화하는 시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당내 입법 및 사법 체계를 동원하여 탄핵 소추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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