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2025년 7월 소속팀과 계약이 종료되는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을 두고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스페인 명문 구단에 역제의를 했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왔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8일(이하 한국 시각) “토트넘 슈퍼스타가 바르셀로나에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올 시즌 후 이적료 없이 바르셀로나에 입단할 가능성이 생겼다” 고 보도했다.
토트넘 잔류를 희망하는 손흥민과 달리 구단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최근 손흥민은 “토트넘과 아직 어떤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을 정도다. 계약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손흥민은 내년 7월부터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고, 계약 만료 6개월을 앞둔 내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따라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손흥민의 이적설은 스페인 매체에서 꾸준히 제기됐다. 현지 매체 엘 골디히탈은 3일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영입하는 대신 안수 파티(22)와 페란 토레스(24)를 내주는 걸 제안했다. 바르셀로나의 데쿠 스포츠 디렉터는 손흥민을 영입하려면 한지 플리크(58) 감독이 외면한 선수 중 1~2명은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손흥민의 몸값은 4500만 유로(약 654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다른 매체 더하드태클은 “손흥민이 내년 보스만 룰 대상자로 레알 마드리드의 레이더에 포착됐다”고 했다.
EPL 빅클럽도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후벵 아모림(40) 감독이 새롭게 선임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표적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아모림 감독은 손흥민을 내년 올드 트래퍼드로 데려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여름 이적 시장에 전력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이적시장에 나올 경우 상한가를 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과 재계약 여부가 결정되지 않는 한 손흥민의 이적설은 계속 피어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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