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마지막 승부에 나선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각 팀 팬들은 메시지를 던졌다.
전북 현대와 서울 이랜드는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치르는 중이다. 전북은 K리그1 10위, 서울 이랜드는 K리그2 3위 등극 후 플레이오프 승리를 해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1차전은 전북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1점차로 앞서 있지만 전북은 안심할 수 없다. 주도를 하며 공격을 펼친 후 일찍이 차이를 벌려야 홈에서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서울 이랜드는 포기할 이유가 없다. 차이가 크지 않고 부담이 전북보다 적은 만큼 밀어붙이면 반전의 승격을 해낼 수 있다.
경기 전부터 분위기는 고조됐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추운 날씨에도 1층 좌석은 가득 찼고 2층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관중이 들어찼다. 서울 이랜드는 원정 버스 7대에 300명 팬들을 싣고 왔는데 현장 구매 1,000매까지 더해 약 1,300명이 원정석을 메웠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응원전이 각자의 지역에서 펼쳐졌다.
전북은 선수들 출근 길에 "죽기 싫으면 때려라", “승리, 오직 승리” 등의 걸개를 내걸면서 응원가를 불렀다. 킥오프 전 선수들이 도열했을 때는 전북 서포터즈석에 카드 섹션이 펼쳐졌는데 “필승”이라는 두 글자가 적혀 있었다. 단 두 글자였지만 전북 팬들의 결연한 각오가 느껴졌다.
서울 이랜드는 “그대들과 함께 하는 매 순간이 기적이다”, “쫄지마라 갖다박아” 등의 걸개를 들면서 선수들의 정신 무장을 주문했다. 브루노 실바, 오스마르가 킥오프전 서포터즈 앞으로 가 호응을 유도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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