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담화’ 나선 한동훈·한덕수 “尹 질서있는 조기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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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담화’ 나선 한동훈·한덕수 “尹 질서있는 조기퇴진”

직썰 2024-12-08 14:35: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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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정 수습 방안에 대한 한동훈 대표와의 공동 담화문 발표에서 허리 숙여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정 수습 방안에 대한 한동훈 대표와의 공동 담화문 발표에서 허리 숙여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안중열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대국민 공동 담화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있는 조기 퇴진’과 국정 공백 해소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퇴진 전까지 외교 등 국정 수행 제한을 공언하고, 국회와의 초당적 협력도 요청했다.

먼저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 대회의실에서 “국민의 희생으로 일궈낸 자유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면서 “하지만 지난 12월 3일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계엄군 국회 진입 등의 사태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2시간 30분 만에 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했고, 결국 5시간 만에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은 합헌적인 방식으로 저지됐다”면서 “우리 대한민국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건재함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민적 불안과 국가적 피해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하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없으므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판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표는 “질서 있는 대통령의 조기 퇴진으로 대한민국 국민들께 미칠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국을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금 진행되고 있는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기관의 수사가 엄정하고 성역 없이,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정부나 당이 대통령을 포함해서 누구라도 옹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주 1회 이상의 정례회동,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 경제, 외교, 국방 등 시급한 국정 현안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해서 한 치의 국정 공백도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직후 한 총리의 담화도 이어졌다.

한 총리는 “현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하여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며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있어 한 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한미, 한미일 그리고 우리 우방과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외교부 장관을 중심으로 전 내각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저를 포함한 모든 국무위원들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국민의 뜻을 최우선에 두고 여당과 함께 지혜를 모아 모든 국가 기능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정국 혼란이 연말 예산 시즌과 겹치면서 ‘준예산 사태’ 우려가 나온 데 대해서도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한 총리는 “비상시에도 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과 부수법안의 통과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우원식 국회의장님의 리더십 아래 여야협의를 통한 국회운영 등으로 경청과 타협, 합리와 조정이 뿌리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먼저 몸을 낮추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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