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히 대체자’ 니콜리치, 일단은 합격…아르템의 악몽을 되풀이해선 안된다!

‘아히 대체자’ 니콜리치, 일단은 합격…아르템의 악몽을 되풀이해선 안된다!

스포츠동아 2024-12-08 14:1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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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니콜리치(가운데)가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의 3-2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우리카드 니콜리치(가운데)가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의 3-2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니콜리치(23·세르비아)가 아히(네덜란드)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까.

우리카드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 농사에서 풍년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외국인선수 및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아히와 알리(이란)의 기량이 괜찮다는 판단에서였다. 특히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등 주요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아히를 향한 기대가 컸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브라질) 역시 아히에게 주장을 맡기며 신뢰를 보냈다. 이를 증명하듯 아히는 비시즌 연습경기와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서 펄펄 날았다. 시즌 개막 이후에도 6경기 27세트 동안 156점, 공격 성공률 54.85%로 알리, 김지한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부상이 야속했다. 아히는 11월 16일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쳐 전치 6~8주 진단을 받았다. 구단 내부에선 아히가 돌아올 때까지 버티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외국인선수의 비중이 큰 V리그에선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노릇이었다.

지난 시즌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아히의 대체 자원 영입이 절실했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는 주포 마테이(슬로베니아)가 시즌 막판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탓에 정규리그 우승을 놓쳤다. 마테이의 대체자 아르템(러시아)이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다행히 올 시즌에는 니콜리치의 영입으로 급한 불을 끌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아히의 대체 선수로 3일 합류한 세르비아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니콜리치는 아히처럼 서브와 공격력에 강점이 있다. 키(아히 198㎝·니콜리치 205㎝)는 오히려 더 크다.

니콜리치는 V리그 데뷔전이었던 7일 삼성화재와 원정경기에서 25점, 공격 성공률 51.11%를 찍으며 세트스코어 3-2 승리에 앞장섰다. 파에스 감독은 “데뷔전임을 고려하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일단은 합격점을 받은 니콜리치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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