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마이너 시절 식대만 받고 생활, 10원 단위로 아껴야 저녁 식사 가능”(‘백반기행’)

추신수 “마이너 시절 식대만 받고 생활, 10원 단위로 아껴야 저녁 식사 가능”(‘백반기행’)

TV리포트 2024-12-08 14:01:35 신고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가난했던 마이너 시절을 회상했다. 추신수는 “점심 밥값을 10원 단위로 아껴야 저녁을 먹을 수 있다”고 했다.

8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추신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경주 맛 기행을 함께했다.

이날 추신수는 고교 졸업과 동시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데 대해 “당시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금 137만 달러(한화 19억 원)를 받고 계약을 했다. 그때 내가 1차 1번으로 지명이 됐고, 이대호가 2차 1번으로 지명을 받았다”라며 계약 비화를 전했다.

이에 허영만이 “이거 방송되고 이대호가 불편해하지 않겠나?”라고 짓궂게 말하자 추신수는 “아니다. 절대 그렇지 않다”며 웃었다.

18살의 어린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무려 7년간 마이너리그에서 생활했던 그는 “마이너에서 제일 낮은 레벨은 밥 값 정도만 받는다. 아침은 호텔에서 베이컨과 계란으로 간단하게 먹고 점심을 10원 단위로 아껴야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항상 계획 있게 생활을 해야 했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흘린 땀방울을 증명하듯 FA 계약으로 1400억 잭팟을 터뜨리며 역대 FA 몸값 27위를 기록한 추신수에 허영만은 “오늘은 20불 받을 때를 생각하면서 많이 먹자”라고 권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추신수는 아내 하원미 씨와의 러브스토리도 소개했다. 추신수는 “연애 시절 아내가 대학생이었는데 방학 때 잠깐 미국에 왔다가 우리 큰 애가 생긴 거다”라며 결혼 비화를 전했다.

이어 “아내가 정말 대단한 게 배려를 많이 해줬다. 하루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아내가 없는 거다. 찾아보니 아파트 계단에서 아이를 안은 채 자고 있더라. 아이가 너무 울어서 내가 깰까봐 데리고 나왔다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허영만이 “추신수는 추신수 혼자 일어선 게 아니다”라고 하자 추신수는 “그렇다. 나도 인정한다”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