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박보영, ★들도 '촛불' 들었다…여의도行 or SNS, 尹 탄핵 응원 (엑's 이슈)[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여당의 투표 '보이콧'으로 폐기된 가운데, 스타들 또한 촛불집회에 참여하거나 SNS를 통해 응원 목소리를 내 이목을 모은다.

7일 오후 이엘은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몸 좀 녹이고 재정비하고 다시 국회로!”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엘은 지난 5일에도 "광화문에서 후암동까지 길목마다 다 쉰 목소리로 소리높여 외치는 사람들 위로 내리는 이 비는 우리들의 눈물인가 보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자신의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제57대 총학생회 연석중앙위원회가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공유하기도 했다.

박보영은 4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어제 잠 못잔 사람들 많았을텐데 오늘도 고생 많았어"라는 글을 올렸고, 7일에는 "오늘따라 더 추운 것 가다. 따뜻한 봄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그치? 안아주고 싶은 날이야"라는 글을 올렸다.

이동욱은 비슷한 시각 버블을 통해 스콜피온즈의 '변혁의 바람(Wind of Change)' 가사 일부를 공유하며 "힘냅시다 추운데 따뜻하게 나가고"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봄은 반드시 온다"고덧붙였다. 

가수 이승환은 "‘국민의 힘’ 의원 나리님들,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시는 모습 잘 보았습니다"라고 시작되는 글로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좋으시죠? 대통령 탄핵을 원하는, 80% 가까운 민주시민들의 뜻을 단박에 저버릴 수 있는 자신들의 권능이 자랑스럽고 뿌듯하시죠? 역사의 죄인 따위 두렵지 않고 현생의 권세가 더 중요한 분들이신데다 사람이 죽어나가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도 ‘니들이 어쩔 건데’라고 생각하실 것만 같은 분들이시니 어련하시겠어요"라고 지적했다.

신소율은 "투표해주세요…어떻게 이래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여의도 촛불시위에 참석한 것을 인증했다.

이천희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떠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며 "쪽팔린다 쪽팔려"라는 반응을 보였다.

고아성은 자신이 출연한 작품 '한국이 싫어서'를 활용해 "한국이 싫어서 X, 한국을 구해야 해서 O"라는 글을 게재했다. 여의도 촛불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이동하는 듯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고현정은 변영주 감독의 게시물에 불꽃 이모지를 달며 화력을 더했다. 드라마 '오월의 청춘'에 출연한 배우 고민시는 '3시'라는 글과 함께 촛불 이모지를 덧붙였다. '오월의 청춘'은 5월 광주 민주항쟁 당시를 시대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이날 영화감독과 영화배우, 학생 등 77개 단체 및 2518명 영화인 일동은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는 긴급성명을 내기도 했다.

계엄 사태에 스타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밤 기습적인 비상계엄이 선포됐고, 윤석열 대통령은 약 6시간 만에 비상계엄 해지를 선언했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지 3시간 30분 만이다. 7일에는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여당의 투표 '보이콧'으로 폐기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계정


이예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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