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자유계약선수) 후안 소토(26)의 몸값이 7억 달러를 돌파했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8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메츠가 소토에게 7억1000만 달러(1조110억원)에서 7억3000만 달러(1조395억원) 사이의 계약을 제시했다"라고 전했다.
이 보도대로 계약이 성사되면 소토는 전 세계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와 맺은 10년 총 7억 달러(9968억원)가 지금까지 최고액이다.
소토는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손꼽힌다. 양키스와 메츠는 물론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다저스 등도 소토 영입전에 참전했다.
뉴욕 포스트는 "메츠가 제시한 몸값 총액이 양키스보다 많다"라며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라며 안갯속 상황을 전했다.
빅리그 데뷔 7년 차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소토는 2020년 MLB 전체 타율 1위(0.351)에 올랐다. 2022년 도중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로 옮겼다.
2024년 157경기에서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9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5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936경기에서 타율 0.285 201홈런 592타점이다.
지금까지 현지 분위기를 종합하면 '투타 겸업' 오타니의 몸값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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