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타도를 목표로 봉기한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이 8일(현지 시각) 수도 다마스쿠스에 진입했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이끄는 반군은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에 진입했다. 그동안 시리아를 철권 통치해 온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반군의 수도 진입 이후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3월 중동 민주화운동인 ‘아랍의 봄’ 여파로 발발한 시리아 내전은 그동안 교착 상태에 빠져 있었다.
초기에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폭정에 맞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반군 세력이 친서방 온건파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으로 분열되고, 혼란을 틈타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테러 조직이 세력을 확장했다. 여기에 미국, 러시아, 이란, 튀르키예 등 주요 강대국과 주변 국가들이 각자의 이해관계를 위해 개입하면서 상황은 점점 더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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