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자네티가 세계적 강자들을 제치고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8일 SOOP는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가 이집트에서 열린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전에서 에디 멕스(벨기에)를 50:4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자네티는 이번 대회에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등 세계적인 3쿠션 레전드를 차례로 누르며 2019년 이후 5년 만에 '당구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그의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다.
그는 8강전에서 쿠드롱을 50:48(34이닝)로 제압했고, 준결승전에서는 블롬달을 상대로 하이런 19점을 기록하며 50:11(18이닝)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27이닝까지 46:31로 앞서다가 멕스가 하이런 15점을 기록해 46:46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남은 4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공동 3위에 오른 베트남 타이홍찌엠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16강에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42:50(23이닝)으로 제압했고, 8강전에서는 한국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를 50:28(31이닝)로 꺾으며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조명우가 8강, 김준태(경북체육회)가 16강에서 각각 탈락했고, 김행직(전남), 허정한(경남), 강자인(충남체육회), 손준혁(부천체육회) 등은 32강 조별리그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총 7차례 열린 '3쿠션 당구월드컵' 시즌 랭킹에서는 야스퍼스가 1위, 쩐뀌엣찌엔(베트남)이 2위,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가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의 랭킹도 인상적이다. 조명우는 6위, 김준태는 7위, 허정한은 8위, 김행직은 22위, 차명종은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진행된 7차례 3쿠션 '당구월드컵', '세계선수권' 등 UMB(세계캐롬연맹) 주요 대회는 SOOP을 통해 전 경기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됐다. 대회 생중계 일정, 다시 보기, 하이라이트 등은 SOOP의 당구 전용 특집 페이지를 통해 제공됐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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