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 실적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베트남의 실제 외자 사용액은 약 216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11월 한 달 동안 신규 투자 계약은 3035건으로 1.6% 늘었고, 신규 등록 자금은 173억9000만 달러로 0.7% 증가했다. 추가 투자 사업은 1350건으로 1.6% 증가했으며, 추가 자금은 99억3000만 달러로 무려 40.7% 급증했다.
외국인 투자 유입은 베트남 국민경제의 21개 업종 중 18개 업종에서 이루어졌다. 이 중 가공 제조업이 약 202억 달러를 흡수하며 전체 등록 자본의 64.4%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수치다. 이어 부동산, 도소매업, 전력 생산 및 배급 분야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가별 투자 순위에서는 싱가포르가 91억4000만 달러로 전체 투자 금액의 29.1%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7% 증가한 수치다. 뒤이어 한국, 중국, 홍콩, 일본 순으로 높은 투자 실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박닌성이 약 50억40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며 전체 투자액의 16%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대비 3배에 달하는 규모다. 그 뒤를 광닝, 호찌민, 하이퐁, 하노이, 평양 등이 이었다.
베트남은 다양한 업종과 지역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확대하며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베트남의 경제적 잠재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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