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 ‘내란 혐의’ 김용현 긴급체포···수사 ‘속도’

검찰 특수본, ‘내란 혐의’ 김용현 긴급체포···수사 ‘속도’

투데이코리아 2024-12-08 09:57: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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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눈 주위를 메만지고 있다. 2024.10.08. 사진=뉴시스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눈 주위를 메만지고 있다. 2024.10.08.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내란 혐의로 고발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조사 중 긴급체포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8일 오전 7시 52분경 김 전 장관을 긴급체포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국민적 의혹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었다.
 
특수본은 형법상 내란 혐의는 사형까지 가능한 중범죄이고, 김 전 장관이 관계자들과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을 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에서 긴급체포 사유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전 장관이 최근 텔레그램 계정을 탈퇴하고 재가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증거인멸의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긴급체포된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동부구치소로 이송됐으며, 특수본은 48시간 안으로 수사 내용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대검찰청은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고 비상계엄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이 특수본을 구성한 것은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건 수사 때 이후 약 8년 만으로, 당시에는 검사 30명이 투입돼 ‘역대 최대 규모’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특수본의 차장검사에는 특별수사 경험이 많은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이 투입된다.
 
김종우 차장검사는 국정농단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본에 투입돼 공소유지까지 맡았던 인물이다.

부장검사급으로는 서울중앙지검 이찬규 공공수사1부장, 최순호 형사3부장, 최재순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이 배치됐다.
 
대검과 중앙지검 소속 평검사 15명도 투입돼 총 20명의 검사가 수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국방부도 검찰과의 합동수사를 위해 특수본에 군검사 5명을 포함한 총 12명 규모의 인원을 파견한다.
 
특히 심우정 검찰총장이 직접 특수본으로부터 수사 내용을 보고 받고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단 소속 인원 대부분을 투입한 120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수사팀장은 송영호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심의관(경무관)이 맡고, 안보수사단 산하 총경급 과장 3명도 모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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