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의 시어머니이자 이상순의 모친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손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유튜브 채널 '인생 뭐 있슈'에서는 '효리야! 상순아! 엄마는 이제 포기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효리 시어머니는 이효리의 첫인상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고 하니까 나도 좋았다. 첫인상이 워낙 좋았다. 그런데 워낙 유명한지라 약간 부담도 있긴 있었는데 애가 워낙 솔직하게 분위기를 너무 잘 맞추더라. 숨긴 없이 다 하니까 너무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누가 더 좋아하는 것 같냐'는 질문을 받자 시어머니는 "내가 보기는 효리가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아들은 남자니까 티를 잘 안내지만 효리는 100%를 다. 얼굴이나 말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효리 시어머니, "나는 포기했는데..."
또한 손주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손주를 낳으면 좋은데 이제는 나이도 들고 해서 마음으로는 포기했다. 이번에 이사 와서 집에 가보니 집이 너무 넓고 좋더라. 효리한테 '아기 하나 있으면 너무 좋겠다' 했더니, 자기도 '그러게 말이에요. 어머니'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포기했는데 자기들은 포기 안 하고 낳을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이효리 시어머니의 인터뷰 내용이 올라온 뒤, 이효리가 그간 방송을 통해 전했던 '2세 계획'관련 내용도 덩달아 재조명됐다.
이효리는 2020년 MBC '놀면 뭐 하니?'에 출연해 임신 계획은 전하며 이별 선물로 임신테스트기를 한 박스를 요청했던 일이 있었다. 이후 그녀는 '환불원정대'로 다시금 방송에 출연해 "사실 비밀인데 임신을 준비 중이다. 멤버들에게는 말해야 할 것 같다. 임신되는 날 이 그룹은 끝난다"라고 전한 바 있다.
또 MBC 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난임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나는 시험관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 자연스럽게 생기면 감사하게 받고 싶다. 하지만 쉽지 않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지난 5월, JTBC '엄마, 단 둘이 여행 갈래?'에서 모친과 함께 출연한 이효리는 아이들을 보며 "저런 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저렇게 다 키워놓은"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효리 모친이 "하나 낳아"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지금은 못 낳는다. 너무 늦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당시 이효리 모친은 이효리에게 "남들 다 노력하는 만큼 해보고 안 된다고 해야지"라는 조언을 건넸지만, 이효리는 "시험관은 하고 싶지 않다"는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지난 2013년 결혼 후 제주도에서 생활을 이어오다 올해 서울 평창동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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