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야영장의 지하수 사용 실태와 수질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한 2곳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야영장을 찾는 시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음용수 안전성을 확인하고자 올해 6∼10월 총 13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수질검사는 미생물, 질산성질소, 중금속 등 먹는 물 수질 기준 46개 항목을 비롯해 울산 지질 특성상 지하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우라늄, 라돈 등 자연 방사성 물질 항목까지 추가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방사성 물질은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으나, 2곳이 미생물 등 일부 항목에서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시설에 대해 올바른 관리 지침을 제공하고, 수질 기준을 초과한 지하수를 생활용수로만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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