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데이'에서 김주형이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2연패를 노리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주춤했다.
8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7449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 우승상금 10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김주형은 이날 버디 12개, 더블보기 1개로 10타르 줄여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쳐 전날 공동 10위에서 단독 3위로 껑충 뛰었다. 선두와는 2타 차다.
김주형은 16번홀까지 버디만 11개를 골라냈다. 그러나 17번홀(파3, 168야드)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티샷한 볼이 그린 뒤 벙커에 빠진 볼을 다시 벙커에 빠트리며 3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했다. 하지만 18번홀(파4, 467야드)에서 세컨드 샷한 볼이 그린 뒤 벙커로 들어갔다. 다시 위기 상황. 김주형의 벙커샷한 볼은 그대로 홀을 파고 들며 버디가 됐다.
김주형은 드라이브 평균거리 308.5야드, 최장타 35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84.62%(11/13), 그린적중률 72.22%(13/18), 샌드세이브 66.67%(2/3), 스크램블링 80%(4/5), 그린적중시 퍼트수 1.23개를 기록했다.
2위로 출발한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6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임성재는 이글 1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전날보다 3계단 밀려나 공동 8위에 올랐다. 11번홀(파5, 591야드)에서 세컨드 샷을 243야드 날려 탭인 이글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12번홀(파3)과 17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쳐 보기를 범했다.
20명이 출전해 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허리수술로 인해 출전하지 않았다.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는 8일 오전 2시30분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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