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尹 사실상 직무배제"…민주 "권한 있나? 대통령 놀이하나"

韓 "尹 사실상 직무배제"…민주 "권한 있나? 대통령 놀이하나"

이데일리 2024-12-08 00:3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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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대화하며 차담 장소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실상 직무 배제’ 약속을 이유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탄핵소추안에 반대로 돌아선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8일 “대통령 놀이 그만하라”고 쏘아붙였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대표가 윤 대통령 직무를 ‘사실상 배제’하겠다고 한다. 어불성설이자 불법적 발상”이라며 “국민도, 법도, 어느 누구도 한 대표에게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한평생 법률가로 살아온 사람이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할 수 있나”라며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지 않는다면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국민이 투표로 선출한 대통령 직무를 무슨 법적 근거로 여당 대표가 배제할 수 있다는 것이냐”며 “차라리 권력 나눠먹기용 야합을 했다고 고백하는 것이 솔직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윤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을 직무에서 배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탄핵뿐”이라며 “예측 가능하고 투명하게 퇴진시킬 유일한 방법 역시 탄핵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대표는 헌정사상 가장 불행한 내란 사태를 본인의 대통령 놀이를 시작할 계기로 삼으려는 것이냐”며 “벌써 권력에 취해 사태의 심각성을 망각한 것은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마치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도 된 양 의기양양하는 모습이 대통령 놀이에 취한 제2의 윤석열을 보는 듯하다”며 “한 대표는 권력에 취해 대통령 놀이를 할 것이 아니라 탄핵 부결 사태를 책임지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직무를 배제시킬 수 있는 것은 내란 동조자인 한 대표가 아니라 국민뿐”이라며 “지금 한 대표가 할 일은 대통령 놀이에 취하는 것이 아니라 혹독한 추위에서 윤석열 탄핵을 외친 백만 촛불 시민의 뜻을 받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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