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한 누리꾼과 나눈 다이렉트 메시지(DM)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영웅은 자신의 반려견 '시월이'의 생일을 맞아 셀프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2장의 사진을 공개했던 바. 이에 한 네티즌은 "이 시국에 뭐 하냐"라고 묻자 , 이에 임영웅은 "뭐요"라는 대답으로 논란이 시작됐다.
그의 대답에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이 내린 대통령의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 상태다"라며 "목소리를 내주는 것은 바라지도 않지만 너무 무신경하다"라고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서 계엄령을 겪은 기성세대 분들이 당신의 주 소비층이 아닌가요?"고 말했다. 같은 날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으로 어지러운 정국 속에서 보인 그의 태도가 못마땅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야하나요"라고 답변하며 논란 속의 누리꾼을 차단하자 태도 논란이 일게된 것이다. 이와 더불어 다른 누리꾼들이 임영웅에게 인스타 DM을 차단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의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많은 이들은 연예인이 정치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은 개인의 자유라고 지적하고 있다.
임영웅 DM 논란에 방송계 PD의 반응
논란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계의 한 연출 PD가 임영웅의 태도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 PD는 'SNL 코리아'와 '최신 유행 프로그램'을 연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논란에 대해 그는"알고 싶지도 않은 니 일상 그거 보면서 제정신인 사람들이 무슨 생각 들지 고민 좀 해봐 봐"라며 "요즘 누구를 전문가들이 이렇게 평가하더라, 자기만의 세상에 있는 것 같다고, 현실파악을 못하는 거 같다고, 니들이 그런 모습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 진짜 프로 불편러, 광역저격, 회초리질인 거 아는데 나라가 이모양인 상황에서 일상 사진 흘리는 거 정말 정 떨어진다"며 "내 말 불편하면 언팔해라 대가리 텅텅 빈 사람은 지인으로 두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들 잘나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리느라 바쁘면서 민주주의는 무임승차하지? 언젠간 나아질지들 인생이 남의 수고덕인줄 모르고 부끄러운 줄 알아라 정 떨어진다"라며 공개적으로 임영웅과 팬들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PD의 직설적인 발언으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게시글을 작성한 PD는 여론을 의식한 듯 현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해 1월 4일까지 서울에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 리사이틀 [RE:CITAL]' 단독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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