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여의도와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참여자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폐기됨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이날 밤 9시30분쯤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정족수 부족으로 최종 폐기됐다.
이날 여의도는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바라는 집회가 열렸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범국민촛불대행진 집회에 참여한 수십만 명의 시민들은 국회를 에워싸고 탄핵을 외쳤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윤석열 퇴진' '윤석열 탄핵하라'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경찰 추산 약 10만7000명이 모여 윤 대통령의 탄핵을 외쳤다.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이 표결에 참여했단 소식을 들릴 때만 해도 여의도 민심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상욱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는 소식엔 절망하기도 했다.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한 민모씨(31)는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많은 국민이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였다"며 "여당이 알면서도 모른 척할 수준이 아님을 알기 바란다"고 분개했다. 그러나 여의도 민심이 무색하게 탄핵안은 폐기됐다.
일부 보수집회 참석자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 퇴장으로 사실상 탄핵안 부결이 유력해 보이자 오후 6시쯤 조기 해산했다. 이들은 반대 진영 집회를 향해 "윤석열이 이겼다" "집에나 가라"고 조롱했다. 다만 경찰의 제지로 양측 집회 간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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