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폐기됐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탄핵당할 때까지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1일 시작하는 임시국회에서 즉각 대통령 탄핵안을 재발의할 계획이다. 또한, 내란죄 수사 등 법적 처벌 대상을 정부와 여당으로 확대하며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탄핵안이 통과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대통령 책임을 묻기 위해 무한 반복을 해서라도 탄핵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 과정에서 얼마나 반국민적이고 반국가적인 행보를 보이는지, 내란수괴 범죄행위에 동조한 공범임을 역사와 국민 앞에 증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법 제92조에 따르면 부결된 안건은 같은 회기 중에 다시 발의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10일 이후 11일 임시국회를 열어 탄핵안을 재발의할 계획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정기국회가 10일 종료되면 11일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된다"며 "즉각 탄핵안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1일 바로 발의하고 법제사법위원회 의결을 거친 뒤 본회의에 상정하면 3~4일 내로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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