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BBC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범 투표 이후 본회의장을 떠났다"며 "탄핵 투표를 보이콧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국민의힘은 탄핵 투표가 시작되기 전 의원들에게 국회의사당을 떠날 것을 요청했다"며 "소속 의원들이 당 노선에 반대하는 투표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CNN은 부결 이전 "윤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투표할 수 있는 다음 날짜는 12월11일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안 부결 이후 오는 11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즉각 탄핵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독일 슈피겔은 "300명의 국회의원 중 200명이 참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여당 의원 중 8명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회의장의 투표 독려에도 결국 정족수인 200명을 채우지 못해 폐기됐다"며 탄핵안 부결 소식을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투표를 보이콧했다"며 "대다수의 (국민의힘)의원들이 영부인 관련 스캔들을 조사하기 위한 법안에 무기명 투표를 한 직후 본회의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일본 공영 NHK는 이날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탄핵소추안 표결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NHK는 "한국 국회에서는 야당이 제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의안 표결이 시작됐다"며 "의안 통과에는 여당에서 최소 8명의 찬성이 필요해 여당 의원들의 동향이 초점이었지만 표결을 앞두고 여당 대부분의 의원들이 회의장에서 퇴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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