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송파, 장인영 기자) 가수 로이킴이 데뷔 12년 차에도 공연장 규모를 키우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7일 로이킴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로이 액츄얼리(Roy actually)'를 개최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콘서트에서 1년 만에 관중과 마주한 로이킴은 데뷔 첫 핸드볼경기장 입성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특히 6~8일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예매 오픈 이후 빠르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로이킴의 굳건한 파워를 보여줬다.
로이킴은 "벌써 공연 둘째 날을 맞이했다. 오늘 너무 춥더라. 그래서 (관객들이) 못 오시진 않을까 걱정도 했다"며 "핸드볼경기장에서 공연을 하는 건 처음인데 멋지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정말 오랜 시간 준비 했다. 근데 여러분이 매진을 시켜주고 그러니까. 좋아서 실실 웃으면서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첫콘, 중콘, 막콘 중에 언제 와야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있더라. 걱정하는 시간이 아깝다. 그냥 3일 다 오시면 될 거다. 제 공연 오시는 한 분 한 분이 다 소중하기 때문에 목이 아끼는 날은 없다. 오늘도 아끼지 않고 다 쏟아내고 갈 것"이라며 자신했다.
로이킴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연상시키는 콘서트 타이틀 '로이 액츄얼리'에 걸맞게 사랑에 대한 탐구와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지난 10월 발매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신곡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을 비롯해 '봄봄봄', '문득', '그때 헤어지면 돼',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그때로 돌아가', '우리 그만하자' 등 히트곡 무대들이 밴드 사운드로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오늘 밤만큼은', '잘 있나요 그대', '할아버지와 카메라', '어른으로', '북두칠성', '날 사한다면', '그때로 돌아가' 등 페스티벌, 대학축제 등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수록곡 무대들을 대방출하며 관객의 마음을 물들였고,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아이유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 커버 무대도 선보이며 독보적인 감성 발라더의 면모를 과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웨이크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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