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탄핵안 부결을 비판하며국민의힘에 대해 "배신 정당이자 범죄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부결되자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규탄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해 경칭을 붙이지 않고 '윤석열 씨'로 지칭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군사 반란과 내란 행위에 적극 가담했다"라며 "반드시 책임을 묻고 윤석열 씨를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우리는,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내란 행위, 군사반란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묻고 이 나라의 모든 혼란을 이겨낼 것”이라며 “크리스마스에는, 연말연시에는 이 나라를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서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쳤다. 투표 결과, 재석 195명으로 탄핵소추안 표결은 불성립됐다. 헌법 제65조에 따라,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300명) 과반의 발의와 재적 3분의 2(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이날 본회의 재석 인원은 200명 미만으로, 개표 결과와 무관하게 탄핵안은 불성립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탄핵안 표결 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결 시 대책’을 묻는 말에 “민주당은 즉각 탄핵을 재추진할 것”이라며 “12월 10일이 정기국회 종료일이니 11일이 되면 즉각 임시국회를 열어 탄핵을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탄핵이) 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박 원내대표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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