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다리미 패밀리' 금새록이 박지영, 김영옥, 박인환이 훔친 돈을 들고 김혜은을 찾아갔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21회에서는 서강주(김정현 분)가 이다림(금새록)에게 고봉희(박지영), 안길례(김영옥), 이만득(박인환)이 백지연(김혜은)이 도둑맞은 돈을 훔쳤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강주는 백지연의 돈을 되찾기 위해 안길례와 이만득의 방에 숨어들었고, 끝내 이다림에게 들통났다. 서강주는 "우리 집에 도둑 들었던 거 너도 알지. 우리 그날 100만 원이 아니라 100억 도둑맞았거든? 도둑놈 둘이 도망치다가 한 명이 바로 그날 잡히니까 공범이 쫓기다가 으악산에 돈을 묻었는데 그걸 너네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가 발견하고 몰래 파온 거야"라며 밝혔다.
서강주는 "식구들한테도 말 못 하고 세탁소 에어컨에 돈 숨겼는데 내 라이터 때문에 불이 나서 30억은 홀랑 다 타버려가지고 없어졌고 너 눈 수술시킨다고 8억 썼고 남은 돈이 여기 지금 이 침대 밑에 다 우리 엄마 돈이야. 이거 다 너네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가 직접 하는 얘기 내가 똑똑히 들은 거야"라며 설명했다.
이다림은 "이 밑에 뭐가 있든 너네 엄마 돈이란 증거가 어디 있어?"라며 의심했고, 서강주는 "우리 엄마 돈이 사채업 하던 우리 할아버지가 15년 전에 5만 원권 처음 나올 때 우리 엄마 주려고 겨우 모아서 노란 고무줄에 묶여 있고 발행번호가 한 장도 빠짐없이 몽땅 다 AA야"라며 설명했다.
결국 이다림은 "나 때문에 도둑질을 했다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엄마가 나 때문에?"라며 충격에 빠졌고, 서강주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다. 이다림은 "여기 있던 돈이 없어지면 도둑질 해온 돈인데 이거 없어지면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는 충격받아서 놀라서 돌아가실 거야. 나 때문인데 내 수술비 때문에 이런 짓 벌이신 건데 두 분 돌아가시면 나도 못 살아. 네 엄마 돈인지 모르고 파온 거 아니야. 살려줘"라며 호소했다.
이후 이다림은 캐리어에 돈을 담아 백지연이 묵고 있는 호텔로 찾아갔다. 이다림은 호텔룸 앞에서 서강주와 통화했고, "나 지금 너네 엄마한테 빌러 가는 중이야. 생각해 보니까 우리 집에 할아버지 할머니 침대 밑에 그 돈이 있다는 게 제일 위험한 거야. 내가 생각이 짧았어"라며 털어놨다.
이다림은 "그 돈이 그 방 침대 밑에 있는 거 들키는 순간 빼박이잖아.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가 도둑 년, 놈이라는 절대 증거잖아. 이 돈부터 돌려드리고 너네 엄마한테 엎드려 빌 거야. 다 나 때문이니까 나만 벌 주라고 무릎 꿇고 빌 거야"라며 전했고, 서강주는 "어디야, 지금. 내가 갈게"라며 당황했다.
이다림은 곧바로 벨을 눌렀고, 백지연은 영문을 모른 채 문을 열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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