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다리미 패밀리' 신현준이 조미령으로부터 최태준을 가족으로 받아들여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21회에서는 지승돈(신현준 분)이 노애리(조미령)가 남긴 편지를 읽다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태웅(최태준)과 지승돈은 각각 노애리(조미령)의 부고를 받았다. 결국 차태웅과 지승돈은 노애리를 추모하러 갔다. 차태웅은 "대체 이 분은 어떤 여자였습니까?"라며 물었고, "알다가도 모를 여자. 불쌍한 여자"라며 털어놨다.
특히 지승돈은 노애리가 남긴 편지를 읽었고, 노애리는 편지를 통해 '굿바이. 마지막 인사야, 오빠. 안 믿겠지만 나 곧 죽어. 마지막 부탁이니 들어줘. 내가 당신 회사 게시판에 올린 글 봤지? 손에 쥐여주기까지 했는데도 태웅이는 거절하더라. 나를 안 닮아서 그런 짓은 못 하더라. 그래서 내가 올렸어. 당신 닮아 정직한 우리 태웅이 부탁해'라며 전했다.
노애리는 '외로운 두 남자 지금부터라도 가족이 되면 오죽 좋을까. 나는 가족으로 못 받아들여지는 게 당연하지만 태웅이는 당신 핏줄이니까 가족으로 받아들여 줄 수 있잖아'라며 부탁했고, 지승돈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더 나아가 노애리는 '내 인생 가장 행복했고 빛났던 시간은 오빠와 함께했던 3년이야. 비록 가짜 대학생이었지만 꿈꾸던 대학 생활도 해봤고 제대로 날 사랑해 주는 남자를 만나 정말 행복했어. 그 3년으로 평생을 버텼다. 굿바이. 미안했고 사랑했고 행복했다'라며 고백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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