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탄핵 투표 호소하기 위해 與 찾았지만 거절 당해

민주, 탄핵 투표 호소하기 위해 與 찾았지만 거절 당해

이데일리 2024-12-07 20:58:58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황병서 김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열리는 회의장을 찾아가 탄핵안 표결을 촉구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7일 저녁 8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진행 중인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열리는 회의장 앞에서 취재진에게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관련 투표 행위를 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입장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정중하게 면담 신청을 했다”면서 “한참 동안 안 나오길래 문 앞으로 가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면담하고 싶다고 했으나, 갑자기 큰소리로 ‘무슨 자격으로 왔느냐’, ‘왜 왔느냐’고 말하며 상당히 모멸감을 주는 얘기를 해서 우리 의원들과 언성이 붙었었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치 프로토콜 상 얘기를 들어보고 손 내미는 게 당연한데 예의도 없이 소리 지르면서 훼방을 놓는 모습을 봤다”면서도 “역사의 대전환에 와 있는 만큼 다시 한 번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지도부가 투표를 막는 것은 국회법 위반”이라면서 “정정당당하게 나와서 본회의장에서 권리행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오늘만 넘기면 되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착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만약 가결 못 하면 재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인 중대한 사태에 대해 책임 있는 정당으로 해결 위해 반드시 다시 시도할 것”이라면서 “하루빨리 저희 손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적대적으로 ‘왜 왔느냐’고 말하면서 다수가 ‘어쩔래’라고 반말하면서 몸으로 밀고하면서 이런 일이 빚어졌다”면서 “보좌진들이 갑자기 구호를 외치고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 투표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종료 선언이 보류되고 있다. 박성중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 의원들이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열리는 회의실로 항의 방문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