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서 일부 통신 지연…김예지, 안철수 등 탄핵 관련 키워드 검색량 급증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의도를 포함해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통신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탄핵안 표결과 관련한 검색어는 1000% 넘게 폭증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인터넷이나 통화 연결이 원활하지 않다는 글들이 상당수 올라왔다.
 
인파가 한정된 장소에 모인 탓에 신호 세기 약화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다만, 장애 사고로 볼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통신 3사는 트래픽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하며 인파 규모에 따라 이동 기지국을 추가로 배치하고 통신 용량을 증설 및 분산하는 식으로 대응했다.
 
웹사이트에서는 '부결' 등 국회 본회의 표결 상황을 반영한 특정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트렌드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오후 7시 15분께 '김예지', '안철수', '부결', '김건희 특검법' 등 일부 키워드 검색량이 전날 대비 약 1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도 '탄핵 부결', '윤석열 탄핵' 게시물이 각각 23만여건, 20만여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