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여야 대표 면담 추진…국민의힘 지도부 거절

국회의장, 여야 대표 면담 추진…국민의힘 지도부 거절

머니S 2024-12-07 19:58: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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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집단 불참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면담을 추진했으나 여당 측 거부로 무산됐다. 사진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집단 불참한 국민의힘과 면담을 추진하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모습. /사진=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집단 불참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면담을 추진했으나 여당 측 거부로 무산됐다. 사진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집단 불참한 국민의힘과 면담을 추진하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모습. /사진=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집단 불참한 국민의힘 지도부에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우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 측의 불응으로 무산됐다. 우 의장은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있는 것이) 불참 의사라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 여야 원내대표와 면담을 추진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국회법에 따르면 회의장 출입 방해 금지 항목이 있다"며 "누구든 의원이 본회의장에 참석하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라고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판했다. 이어 "현재 국민의힘 의총은 의원들의 투표 방해행위"라고 주장했다.

우 의장 역시 면담을 거부한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서 "(여당이) 이렇게 집단으로 불참할 경우 민주당이 제기한 부분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법률적으로 어떤 판단이 내려질지 모르겠으나 국민적 (관심이 높은) 문제와 관련해 좋지 않다"고 일갈했다.

끝으로 우 의장은 "(여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으로) 들어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투표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게 올바른 판단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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