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크리스마스·로맨틱·성공적…'시몬스 테라스'에서 데이트 어때요?

[프라임경제] 시몬스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였다. 올해에는 초대형 트리와 함께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으로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마을로 탈바꿈했다.

지난 6일 찾은 경기 이천 소재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에는 지역 업체와 기업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훈훈한 크리스마스 마켓 분위기를 자아냈다.

(왼쪽부터) △업사이클링 부스 △농심 '신라면 툼바'와 '빵부자' 제품 홍보 부스 △시몬스 테라스 '일루미네이션' 대형 트리 포토존 현장. =배예진 기자

올해는 △오건농장(토마토) △온방(치즈, 요거트) △라우딸기(생딸기) △더숲온(미니트리, 오너먼트) △삼미분식with청년상회(분식) 총 5곳의 이천 지역 업체가 마켓에 함께 했다.

장미경 온방 사장은 "시몬스 테라스에서 하는 파머스 마켓에도 참여했다"며 "요거트와 치즈 같은 것은 이런 행사가 있으면 신선도 때문에 챙기고 나서는 것이 힘든데, 시몬스가 냉장고부터 제품 진열과 꾸미는 것까지 전부 도와줬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아무런 수수료가 없었고 오히려 수익금을 일부 보장해 줄 수 있도록 시몬스가 바우처를 사주시기도 했다"고 칭찬했다.

시몬스의 이러한 행보에 농심(004370)과 한국파이롯트도 참여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농심은 신제품 신라면 툼바 선물 이벤트를 마련했고, 한국파이롯트는 크리스마스카드 대신 발송으로 연말 분위기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시몬스는 업사이클링 부스를 운영해 임직원들의 소장품도 판매한다. 판매를 통한 수익금은 지역 아동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 9월 파머스마켓에서도 업사이클링 부스를 운영해 수익금 1000만원을 이천 지역 청년들을 위해 기부했다.

이외에도 각종 공연, 게임, 먹거리 등이 준비돼 이천 시민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서울 동작구에서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김소연 씨는 "장식과 분위기가 잘 꾸며져 있고, 친구들과 인증샷 남기기 좋다"며 "해가 질 때쯤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 조명 아래 펼쳐진 명품 공연은 성악가들의 열정에 추위를 잊게 했다"고 전했다.

두 아이와 함께 온 성철원 씨는 "입구부터 거대한 캔디 장식에 아이들이 즐거워했다"며 "이천 농특산물도 있고, 각종 겨울 간식도 즐길 수 있어 풍성하게 온 가족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왼쪽부터) △시몬스 매트리스 랩 △헤리티지 앨리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내부. =배예진 기자

아울러 시몬스 테라스에는 △마치 미국 고등학교에 놀러온 듯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시몬스 침대의 역사를 담은 브랜드 뮤지엄 '헤리티지 앨리' △시몬스 침대 기술 체험공간 '매트리스 랩' △ 시몬스 제품을 한자리에서 전부 경험할 수 있는 '테라스 스토어' 등의 지역 사회와 호흡하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오픈 첫해에만 연간 방문객 10만명을 기록하며 오픈 5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시몬스는 이곳을 ESG 행보의 주 무대로 삼으며 가을에는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파머스 마켓'을, 겨울에는 트리와 수천개 조명으로 꾸민 '일루미네이션'을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일루미네이션'행사는 당초 지역민과 지역 사회 상생을 위해 기획한 문화 나눔 행사였지만,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이천을 넘어 전국 각지에서 모여 함께 즐기는 축제로 확장됐다.

올해 '2024 크리스마스 마켓'은 △12월6일부터 8일까지 △12월13일부터 15일까지 총 6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