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체육관, 김정현 기자) 허웅과 최준용이 훨훨 날았다.
부산 KCC 이지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홈 4연패 늪에 빠뜨렸다.
전창진 감독이 지휘하는 KCC는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8-61로 승리했다.
삼성은 대구 가스공사 원정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하고도 다시 패배를 내주며 여전히 최하위(3승 11패)에 머물렀다. 같은 날 원주 DB와 맞대결을 앞둔 9위 창원 LG(4승 9패)와의 한 경기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더불어 삼성은 최근 홈 4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반면 KCC는 앞서 고양 소노에게 승리한 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5위(7승 6패)를 지켰다.
4위 수원 KT(9승 6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KCC는 앞선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82-56으로 크게 승리했다. 올 시즌 삼성 상대 2연승을 챙겼다.
KCC는 야투율에서 특히 삼성보다 우위를 보였다. KCC가 47%가 넘는 야투율을 보였지만, 삼성은 41%대에 그쳤다. 턴오버 역시 삼성이 13개, KCC가 5개로 삼성이 많았다.
KCC는 허웅이 3점 3개를 포함해 20득점 4어시스트, 최준용이 19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윌리엄스가 1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3명이 팀 득점을 돌아가며 책임졌다.
삼성은 마커스가 13득점 9리바운드, 저스틴 구탕이 11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정현이 3점슛 2개 포함 1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로 고군분투했지만 야투율 저조와 턴오버를 극복하지 못했다.
1쿼터는 삼성이 마커스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삼성은 이정현이 3점 슛을 성공시키면서 9-2까지 달아났다. KCC는 지공 상황에서 골 밑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은 쿼터 중반 연이은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이승현에게 3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KCC 3점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13-4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KCC가 야금야금 따라갔지만, 13-9로 삼성이 리드했다.
2쿼터는 KCC가 허웅과 최준용의 연속 3점포로 15-13 역전에 성공했다. 윌리엄스가 속공 득점까지 터뜨리며 17-1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삼성은 이정현이 2쿼터 시작 4분 만에 첫 득점을 터뜨리며 뒤따라갔다. 여기에 최준용이 쿼터 중반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이정현이 3점포를 추가하면서 18-19까지 따라붙었다.
KCC는 다시 이정현과 에피스톨라의 득점이 터졌지만, 마커스가 3점포를 폭발시켜 뒤따라갔다. 쿼터 막판 최준용이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KCC의 흐름으로 넘어갔고 36-28로 KCC가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역시 허웅의 3점포가 터지며 KCC가 포문을 열었다. 39-28로 11점 차까지 리드를 벌린 KCC와 달리 삼성은 5분이 넘도록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턴오버가 이어지면서 쿼터 중반에야 첫 득점을 기록했다.
최준용이 출전 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3쿼터에 훨훨 날면서 KCC가 51-32까지 격차를 크게 벌렸다. 쿼터 막판 저스틴 구탕이 속공에서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며 한번 흐름을 바꿨지만, KCC는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3쿼터는 56-41로 마무리됐다.
4쿼터에는 삼성이 다시 활기를 찾았다. 연달아 3점포가 2방 터지면서 점수 차를 다시 한 자릿수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KCC는 공격이 풀리지 않았고 덩달아 버튼이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테크니컬 파울을 범해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KCC는 수비 성공 후 윌리엄스와 허웅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66-50으로 달아난 KCC는 점수 차를 15점 이상으로 크게 벌렸다. 마지막까지 벤치 멤버들이 활약하면서 KCC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KBL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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