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일베 용어를 사용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17년 차 결혼 생활과 남편 조영철 대표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최근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남편과의 첫 만남, 결혼 결심의 배경, 그리고 현재의 삶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며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김이나와 남편 조영철의 첫 만남과 연애 이야기
김이나와 남편 조영철은 직장에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김이나는 대리, 조영철은 팀장이었으며,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업무를 통해 가까워졌다.
김이나는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처음엔 서로 끌릴 만한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까불거리는 성격이고, 남편은 차분하고 지루한 캐릭터처럼 보였다. 하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며 남편의 진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남편에게 첫눈에 반하지 않았던 그녀가 결국 사랑에 빠진 이유는 남편의 성실함과 책임감이었다.
김이나는 "밤새 일하며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그런 모습을 보며 존경심을 느꼈고, 이런 사람이라면 믿고 함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연애는 1년이 채 되지 않았고, 프러포즈 역시 김이나가 먼저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남편이 먼저 공식적인 프러포즈를 하며 결혼으로 이어졌다.
### **결혼과 딩크(DINK) 생활의 이유**
김이나는 28세에 7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했다. 그녀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다른 연애들과 다르게 남편과의 관계에는 신뢰가 쌓였다. 남편이 상사로서 보여준 책임감과 인간적 매력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자녀를 두지 않는 ‘딩크’(Double Income No Kids) 라이프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김이나는 “처음부터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며 “남편이 먼저 ‘아이를 낳지 않아도 괜찮겠냐’고 물었고, 나 역시 생명을 책임질 자신이 없다는 결론에 자연스럽게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딩크 생활이 너무 행복해서가 아니라, 육아에 대한 자신이 부족해 내린 결정이다. 딩크를 지지하거나 권장하는 입장은 아니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특히 남편이 가문의 종손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선택을 존중해 준 점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했다.
### **남편 조영철의 프로필과 경력**
김이나의 남편 조영철은 1972년생으로, 김이나보다 7살 연상이다.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로엔엔터테인먼트 제작이사, 미스틱스토리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국내 음악 업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아이유의 데뷔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제작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김이나는 과거 남편의 직업 때문에 오해를 받은 경험도 털어놨다. “사람들은 남편 덕분에 쉽게 작사가로 데뷔한 줄 아는데, 사실 나는 결혼 전에 이미 작사가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2003년 성시경의 ‘10월에 눈이 내리면’을 작사하며 데뷔, 이후 브라운아이드걸스, 아이유, 박효신 등 수많은 아티스트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김이나는 작사가로서의 활동과 가정의 균형을 중요시한다.
결혼 후 1년이 지나 전업 작사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녀는 “당시 월급보다 저작권료가 더 많아지면서 회사 일을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그녀는 400개 이상의 곡에 작사로 참여하며 국내 최고의 작사가로 자리 잡았다.
그녀는 남편과의 관계에서 “존경심”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결혼 생활을 지속하게 만든 원동력은 남편과의 신뢰와 존경이다. 서로를 대등한 파트너로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이나는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며 대중과 적극 소통해왔다. 특히 그녀의 결혼 생활, 딩크 결정, 작사가로서의 철학 등은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영감을 주고 있다.
그녀는 “우리 부부는 특별한 케이스라기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나와 남편의 삶은 꾸준히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노력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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