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韓탄핵정국' 높은 관심…한중관계 영향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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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韓탄핵정국' 높은 관심…한중관계 영향 예의주시

연합뉴스 2024-12-07 16:5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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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 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2024.12.6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그에 뒤이은 탄핵정국 추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 등 관영언론은 물론 중화권 여러 매체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와 계엄군의 국회 투입, 국회의 계엄 해제안 의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등 관련 사태를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7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서도 현지 언론은 발언 내용과 여야 당수의 반응 등을 발 빠르게 전했다.

특히 한국의 정치 리더십 변화로 이어질지 여부와 한중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바이두(百度),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 중국 포털과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관련 검색어가 최상위에 올라가며 중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한국의 리더십 변화 가능성이 중국에 미칠 영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여러 전문가를 인용, 윤 대통령이 탄핵당할 경우 제1야당인 민주당으로 정권이 교체될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 경우 한국이 중국에 회유적인 접근을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짚었다.

SCMP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미국·일본과의 협력을 중시했던 윤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비판적이었으며, 중국에 보다 절제된 접근을 할 것을 요구해왔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한 시민이 대통령 대국민 담화 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2024.12.7 nowwego@yna.co.kr

여러 전문가들은 정권이 교체될 경우 중국에 보다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크며, 대중 강경책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와 입장을 달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동아시아정책연구센터의 앤드루 여 한국석좌는 "중국에 접근하려는 노력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수출, 투자, 보안, 기술 관련 통제에 매우 강경하다면 한국이 그에 따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향후 한국의 대중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여럿 나온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의 국제 관계학 교수 라몬 파체코 파르도는 "한중 관계 전성기는 과거가 됐다. 차기 (한국) 대통령들이 중국과 더 많이 대화하려 할 수는 있지만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슨센터의 스탠거론 국장도 "윤 대통령은 이미 중국을 더 중시하는 방향으로 외교정책 균형을 다시 맞추려 하고 있었다"며 "(여야 관계 없이) 어떤 차기 행정부도 계속 그렇게 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탄핵안 표결 앞둔 민주당 탄핵안 표결 앞둔 민주당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탄핵을 촉구하며 정문 앞 밤샘 농성을 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12.7 ondol@yna.co.kr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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