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협력센터, 4개국 30명 초청해 멘토링·네트워크 구축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 산하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지난 2일부터 5박 6일간 러시아·CIS지역 현지 동포 장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개최한 '글로벌 인재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센터는 러시아 한인 이주 160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 시행한 이번 포럼에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4개국의 장학생 30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역사·문화 특강을 통해 모국의 발전상과 고려인의 역사 등에 대해 배우는 시간고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또 멘토링 시간에는 모국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선배들의 경험을 나누고 미래를 모색하기도 했다.
포럼 기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 탐방, 대한민국역사박물관·LG이노베이션갤러리·서울식물원 견학,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모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날 서울 서초구 소재 신라스테이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독립운동가 최이붕의 직계 후손으로 러시아 모스크바경제고등대학교 학생인 최 알렉산드라 씨는 "선조가 독립을 위해 목숨 걸고 싸웠던 모국이 전 세계에 우뚝 선 선진국이 된 걸 직접 접해보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며 "거주국과 모국 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업에 더욱 열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영근 센터장은 "거주국 각 분야의 현지 장학생 동문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모국은 물론 여러분 개인에게도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긍지를 갖고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선후배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해 고려인 사회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wakaru@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