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실패' 김효범 삼성 감독 "저의 전술 고집이 패인,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연승 실패' 김효범 삼성 감독 "저의 전술 고집이 패인,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한스경제 2024-12-07 16:3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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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범 서울 삼성 썬더스 감독. /KBL 제공
김효범 서울 삼성 썬더스 감독. /KBL 제공

[잠실=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전술을 고집해서 밀어붙인 걸 반성해야 할 것 같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는 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 홈 경기에서 61-78로 졌다. 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3승 1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핵심 선수 코피 코번이 부상과 부상 우려로 인해 선수 보호 차원으로 이날 경기에 빠진 이원석의 빈자리는 컸다. 마커스 데릭슨이 16득점 11리바운드, 저스틴 구탕이 13득점, 이정현이 1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효범 삼성 감독은 "제가 2대2 수비 전술을 고집해서 밀어붙였다. 반성해야 할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선수들은 피곤할 텐데 최선을 다해줬다. 경기 막판에는 홈 팬들 앞에서 만회하려는 모습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날 코트에 나서지 못한 이원석은 11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원정 경기에는 출전한다. 김 감독은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괜찮다"고 했다.

비록 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경희대 출신 가드 황영찬이 수비에서 드러낸 존재감은 반갑다. 황영찬은 지난해 졸업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나섰으나,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은 그는 올해 드래프트에 재도전했고, 2라운드 8순위로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전(74-59 승)에서 56초를 뛰면서 프로무대 데뷔전을 치른 황영찬은 이날 KCC를 상대로는 6분32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데뷔 첫 득점도 이뤄냈다.

김 감독은 황영찬에 대해 "압박 수비 펼치고, 에너지를 보여줬다. 자신의 색깔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남들과 다른 압박 수비 능력과 에너지 그게 바로 제가 황영찬에게 원했던 것이다"라며 "황영찬이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색깔이라고 생각한다. 대견하고 칭찬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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