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가 허웅과 최준용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KCC는 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78-61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KCC는 7승 6패로 단독 5위를 유지했다.
반면 핵심 선수 코피 코번이 부상, 이원석이 부상 우려로 인한 선수 보호 차원으로 빠진 삼성은 연승에 실패했다. 3승 1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CC는 허웅이 맹활약했다. 3점슛 3개를 포함해 20득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최준용의 활약도 돋보였다. 19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쌓았다. 또한 리온 윌리엄스는 15득점 10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코번과 이원석의 빈자리가 컸다. 마커스 데릭슨이 16득점 11리바운드, 저스틴 구탕이 13득점, 이정현이 1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CC는 1쿼터 초반 고전했다. 삼성에 리드를 내주면서 끌려갔다. 결국 9-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화력이 불을 뿜었다. 허웅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3득점, 최준용이 9득점을 마크하면서 팀 공격에 앞장섰다. 그 결과 2쿼터 중반에 점수 차이를 뒤집었고, 이후에는 36-28까지 달아나면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KCC의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3쿼터 중반에는 49-30까지 앞서며 19점 차의 리드를 잡기도 했다. 3쿼터 막판 수비 집중력에서 살짝 아쉬움을 남겼던 KCC는 56-41로 15점 차의 리드를 안고, 마지막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초반 KCC는 삼성에 흐름을 내주는 듯했다. 56-48로 8점까지 차이가 좁혀졌다. 하지만 최준용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다잡았다. 이후 KCC는 차근차근 점수 차이를 벌려 나갔다. 4쿼터 중반을 지나는 시점에서는 71-51로 20점 차까지 앞섰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잘 유지한 KCC는 78-6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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