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시 10만달러...이더리움 9개월 만에 4000달러 돌파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5일 사상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가상자산 시장이 주요 코인의 급등세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10만달러선을 재탈환하며 사상 최고가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이더리움은 9개월 만에 4000달러를 돌파했다.

7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오후 12시 4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2% 하락한 10만618달러(약 1억4333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4일 사상 처음 10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전날 오전까지 해당 수준을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10만달러 아래로 내려왔으나, 하루 만에 다시 10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의 이번 상승세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내각에 친(親) 가상화폐 인사를 전진 배치하면서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의 가격은 전일 대비 3.15% 상승한 404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9개월 만에 400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이더리움은 여전히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4500달러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