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과 배우 문소리를 비롯한 영화계 인사 2518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은 7일 공개한 성명에서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하고 구속하라”고 요구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영화인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해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명서는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바로잡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라며, “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그 외 파면 방법이 있다면 가장 신속한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화계의 강경한 입장…성명서에 봉준호 감독 등 참여
이번 성명은 5일 오후 5시부터 6일 자정까지 진행된 서명 운동을 통해 총 2518명의 영화인이 참여하며 힘을 실었다. 봉준호 감독, 배우 문소리, 강동원, 전도연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총 77개 단체도 성명에 동참했다.
성명서는 “윤석열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 그는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라며, 이번 계엄 사태를 내란으로 규정했다. 특히 “영화계는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옹호하며, 이를 훼손하는 어떠한 시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화계의 이번 성명 발표는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들은 성명서 발표 이후에도 지속적인 목소리를 낼 계획임을 시사하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법적, 사회적 대응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성명 발표는 국내외에서 영화계의 입장을 널리 알리며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상황에 추가적인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성명에 이름을 올린 봉준호 감독과 전도연, 강동원 등의 세계적 인지도는 이 성명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Copyright ⓒ 인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