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담화 이후 조국 "내란수괴 긴급체포 대상...대통령 자격 없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에서 규탄사를 하고 있다. 2024.12.04[사진=유대길 기자 [e-mail]]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끝나고 "오로지 비루하게 구명을 구걸하는 내란수괴 피의자 윤석열의 절박한 비명이었다"며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씨가 소위 대국민 담화를 했다"며 "국민께 죄송하다며, 당과 정부가 앞으로 함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내란과 군사반란의 수괴가 그 공동정범, 방조범과 함께 앞으로도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라며 "국민은 없었고, 진심과 진실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씨는 국헌문란 범죄를 저지른 자로 국회의 기능을 중단시키고 국회의원 체포를 직접 지시한 자"라며 "대통령 자격이 없다. 내란수괴로 긴급체포 대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자의 어떤 결정도 어떤 의미 없다"며 "내란수괴로 긴급 체포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이런 자와 앞으로 국정을 계속 해나갈 것입니까"라고 되물으며 "당신들의 말을 저 사람이 듣겠습니까"라고 했다. 조 대표는 "바로잡을 기회가 있다"며 "오후 5시 본회의에 올라올 탄핵소추안에 찬성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잠시를 위해 보수의 미래를 버리지 마십시오"라고 재차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