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 조재호 산체스는 탈락"…'시즌 3승' 노리는 마르티네스가 16강에 남았다 [PBA 7차 투어]

"강동궁 조재호 산체스는 탈락"…'시즌 3승' 노리는 마르티네스가 16강에 남았다 [PBA 7차 투어]

빌리어즈 2024-12-07 10:30:05 신고

3줄요약
이번 시즌 커리어하이를 쓰고 있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7차 투어에서 16강에 진출해 8강행에 도전한다.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경쟁자들이 모두 탈락한 7차 투어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16강에 진출했다.

'시즌 3승' 강동궁(SK렌터카)과 첫 우승을 노리던 조재호(NH농협카드), '2승 도전'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모두 탈락하며 마르티네스의 우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6일 강원도 정선군의 하이원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2024' 32강전에서 마르티네스가 배정두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다시 한번 16강을 밟았다.

마르티네스는 배정두에게 1세트를 13:15(11이닝)로 내주었지만, 2세트에 벌어진 박빙의 승부를 15:14(9이닝)로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세트도 3이닝에 7점타 등 5이닝까지 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13:3으로 크게 앞선 끝에 10이닝 만에 15:6으로 승리하고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서는 또 한 번 접전이 벌어졌다. 마르티네스가 6:4로 앞서던 7이닝에 배정두가 4점타로 전세를 뒤집어 6:8로 역전됐으나, 마르티네스가 야금야금 점수를 쌓아 14이닝에는 12:10으로 재역전했다.

그런데 15이닝 공격에서 배정두의 3점타가 터지면서 12:13으로 또 한 번 뒤집혀 승부는 안갯속으로 흘러갔다.

마르티네스는 위기를 길게 가져가지 않았다. 15이닝에서 곧바로 끝내기 3점타로 15:13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1로 배정두를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7차 투어를 우승해 '시즌 3승'을 달성하면, 강동궁에게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

마르티네스, 'PBA 랭킹 1위' 탈환할까…다음 상대는 '전 팀 동료' 선지훈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과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을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기록 중이다.

또한,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과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준결승에 진출해 총 6차례 투어 중 4번이나 준결승 이상 성적을 올리고 강동궁에 이어 시즌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마르티네스가 이번 7차 투어를 우승하게 되면 시즌랭킹 1위와 최근 10개 투어 랭킹 등 각종 순위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

마르티네스는 16강전에서 과거 팀 동료였던 선지훈과 8강행을 다투게 된다. 선지훈은 이번 대회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28강에서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 'PBA 최고령' 김무순을 3-0으로 제압했고, 64강에서는 '튀르키예 강호'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승부치기 끝에 1 대 0으로 누르고 32강에 진출했다.

마르티네스와 8강행을 다투는 선지훈.

이날 32강에서 선지훈은 이상용과 대결해 1세트를 11:15(9이닝)로 패한 뒤 2세트 2이닝에 10점타를 맞고 3이닝까지 8:13으로 뒤져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선지훈은 곧장 5-1-1 연속타로 승부를 뒤집어 15:13(6이닝)으로 승리하며 반전을 일으켰다. 1-1 동점을 만든 선지훈은 3세트2이닝에 7점타로 기선을 잡아 8이닝 만에 15:8로 승리를 거두고 2-1로 역전했다.

그리고 4세트에서도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다가 10:9로 리드하던 9이닝에 4득점 결정타를 터트려 10이닝 만에 15:9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마르티네스와 선지훈의 16강전 승자는 8강에서 에디 레펀스(SK렌터카) 대 마민껌(NH농협카드)의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퍼펙트큐 11'로 격전의 승부를 승리로 장식한 에디 레펀스(벨기에).

마민껌-레펀스 '16강 격돌'…레펀스, 3세트서 '끝내기 퍼펙트큐(11점)' 성공

32강에서 레펀스는 한국의 이영훈1과 애버리지 2점대의 난타전을 벌이다가 세트스코어 2-2에서 3세트 3이닝에 끝내기 퍼펙트큐 11점에 성공하며 11:5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라왔다.

마민껌은 '해설위원 겸 선수' 김현석을 하이런 14점의 장타와 애버리지 2.813의 화력을 앞세워 3-0(15:1, 15:2, 15:9)으로 승리를 거두고 레펀스와 8강행을 다투게 됐다.

마르티네스와 선지훈의 16강전은 7일 밤 10시에 시작하고, 레펀스와 마민껌은 이보다 앞서 오후 7시 30분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이날 32강전에서는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가 황득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고,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는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에게 3-1로 승리하며 시즌 세 번째 16강을 밟았다.

16강에 올라와 김재근(크라운해태)과 대결하는 모리 유스케(에스와이).
16강에 진출한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

사파타는 7일 낮 12시에 벌어지는 16강전에서 정경섭과 대결하며, 모리는 밤 10시에 김재근(크라운해태)과 8강 진출을 다툰다.

또한, 낮 12시에는 최원준1-신기웅, 오후 2시 30분에 김현우1-황형범, 이승진-구자복의 승부가 벌어지고, 오후 7시 30분에는 김영원-신대권이 대결할 예정이다.

한편, 32강에서 우승 후보 조재호(NH농협카드)는 이승진에게 2-3으로 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PBA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17)은 김병호(하나카드)를 3-0으로 완파하며 16강에 진출해 시즌 4번째 8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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