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획투자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4년 11월 베트남의 상품 수출입 총액은 664억 달러로 전월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하지만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수출입 총액은 7,155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수출은 14.4%, 수입은 16.4% 증가하며, 무역 흑자는 243억 1,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11월 베트남의 수출액은 337억 3,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5.3% 감소했으나, 1~11월 누적 수출액은 3,699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특히,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넘는 품목은 36개로 전체 수출액의 94.1%를 차지하며, 이 중 100억 달러 이상 품목은 7개로 전체의 66.5%에 해당한다.
수출 구조를 살펴보면, 연료 및 광물 수출이 38억 9,000만 달러(1.1%), 가공 공업제품 수출이 3,255억 2,000만 달러(88.0%), 농림제품이 313억 5,000만 달러(8.4%), 수산물 수출이 91억 7,000만 달러(2.5%)를 기록했다.
수입 측면에서는 2024년 11월 수입액이 326억 7,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8% 감소했으나, 1~11월 누적 수입액은 3,456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수입액이 10억 달러 이상인 품목은 44개로 전체 수입의 92.6%를 차지했으며, 이 중 100억 달러 이상 품목은 5개로 전체의 51.4%를 차지했다.
수입 상품 구조에서 자본재는 3,237억 2,0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93.7%를 차지하며, 기계 장비 및 부품이 47.7%, 원자재 및 연료가 46.2%를 차지했다.
수출입 시장을 살펴보면, 미국은 베트남 최대 수출시장으로 111월 수출액이 1,08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최대 수입시장으로 수입액이 1,302억 달러에 달했다.
2024년 11월 미국과의 무역 흑자는 95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고, EU와의 무역 흑자는 21.1% 증가한 320억 달러, 일본과의 무역 흑자는 70.0% 증가한 26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과의 무역 흑자는 67.7% 증가한 750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한국과의 무역 적자는 5.2% 증가한 277억 달러, 아세안과의 무역 적자는 13.3% 증가한 86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는 베트남 경제가 연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월간 수출입 감소세와 특정 지역에서의 무역 적자가 여전히 도전 과제임을 보여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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