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공유 “‘멜로 장인’ 만남? 부끄러워…서현진은 맞아” [DA:인터뷰②]

‘트렁크’ 공유 “‘멜로 장인’ 만남? 부끄러워…서현진은 맞아” [DA:인터뷰②]

스포츠동아 2024-12-07 09:00:00 신고

3줄요약

‘트렁크’ 공유 “‘멜로 장인’ 만남? 부끄러워…서현진은 맞아” [DA:인터뷰②]

배우 공유가 함께 호흡을 맞춘 서현진에 대해 극찬했다.

공유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트렁크’ 인터뷰에서 작품에 만족감을 표하며 “재밌게 봤다. 가편집본만 어깨 너머로 보다가 완성된 작품으로 보니 더 세련됐더라”며 “음악적으로도 영리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가사가 많은 곡을 선호하지 않는데 가사 있는 곡이 한 곡이어서 좋았다. 사운드적으로 접근하는 느낌이라 좋았다. 좋은 시도였고 장르적으로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대본을 볼 때부터 대중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는 공유. 그는 “‘기간제 결혼’ 소재도 그렇고 설정도 세고 현실적이지 않으니까. 나름 20년 넘게 이 일을 해왔으니까 불특정 다수의 대중이 무엇을 좋아하고 소비하는지 패턴을 안다. 하지만 내 입장에선 그게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다. 스스로 재미를 느끼고 호기심을 느끼는 이야기에 출연하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작품을 찍은 입장에서는 보는 분들이 조금 차분하게, 왜 이런 설정을 했는지 궁금해 하면서 끝까지 봐주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했다.

공유는 작품적으로 불친절할 수 있는 부분을 서현진이 연기로 많이 메워줬다며 높은 능력치를 칭찬했다. 그는 “‘트렁크’는 서현진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서현진의 얼굴과 대사가 개연성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현진과의 호흡에 대해 ‘멜로 장인’들의 만남이라는 칭찬이 나오자 “전작들이 많은 사랑을 받은 덕분인 것 같은데 감사하지만 부끄럽다. 다만 서현진은 ‘멜로 장인’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좋아하기도 하고 팬심도 있었는데 같이 연기해보니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깊더라”고 대답했다.

공유는 “‘트렁크’는 정원보다는 인지(서현진)와 서연(정윤하)이 끌고 가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힘든 역할이었을 텐데 서현진 씨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표정이나 상세하게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연기로 채워주는 느낌이 들었다. 바로 앞에서 연기할 때도 느껴지더라. ‘섬세하고 정확한 연기를 하는 배우구나’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같이 상대하는 배우가 그렇게 연기할 때 든든함을 느끼는데 같이 상승하는 느낌이었고 도움도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6부작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연출한 김규태 감독과 [화랑] 등을 집필한 박은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지난달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