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 대통령, 오늘 오전 생중계로 대국민 담화

지난 3일 밤 대통령실 청사에서 비상계엄을 선포 중인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7일 오전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및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 등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담화를 오후 국회 탄핵안 표결 전에 할 것으로 안다"고 연합뉴스와 한겨례 등이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담화 시간과 구체적인 내용은 윤 대통령의 결심에 달렸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후 4일 새벽 대국민 담화로 비상계엄을 해제한 뒤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한동훈 대표와 독대한 데 이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 주진우 의원도 만났다.

 

추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을 만난 후 밤 10시쯤 국회로 돌아와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통령에게 의원들의 건의 사항을 잘 전달했고, 대통령이 ‘잘 알았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조만간 의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반응할 수 있는 방법을 숙고하겠다’고 답했다”고도 전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