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김정현과 금새록의 갑을관계가 역전된다.
오늘 저녁 8시에 방송되는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21회에서는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는 멜로의 원칙에 따라 짝사랑으로 전전긍긍하던 서강주(김정현 분)와 이다림(금새록 분)의 관계에 대격변이 발생한다.
앞서 강주는 천신만고 끝에 백지연(김혜은 분)이 도둑맞은 100억 중 62억가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그 돈을 엄마가 소유한 선산에 묻기로 결심했다. 이에 세탁소 가족이 장남 이무림(김현준 분)의 처가 초대를 받아 집을 비운 사이, 강주가 짐가방을 메고 청렴 빌라에 잠입하는 장면을 끝으로 20회가 엔딩을 맞았다. 하지만 엔딩 직전 장면에서 카메라는 세탁소집 거실 소파 밑에 남겨진 쇼핑백을 의미심장하게 비췄다.
오늘 공개된 스틸에서 강주는 단호한 표정으로 다림을 쏘아보지만, 다림은 시선을 밑으로 내린 채 강주와 눈조차 마주치지 못한다. 그간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는 멜로의 원칙에 따라 다림의 일거수일투족에 전전긍긍하던 강주한테서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하지만 고봉희(박지영 분)와 안길례(김영옥 분), 이만득(박인환 분)이 결혼 축의금을 가장해 무림에게 1억 5천을 건넸을 때도 돈은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려는 운명의 서사를 보여주었다. 그러니 다림이 아무리 애원한다고 해도 모든 상황을 고려해 결론을 내린 강주가 세탁소집에서 돈을 다시 훔쳐 오지 않을 리 없을 것이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고 깊은 다림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그리고 만득, 길례의 침대 밑에 숨겨진 62억을 되찾아야 하는 강주와의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변모할 것인가.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21회는 오늘 저녁 8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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