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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전 대표는 6일 진행된 한화손해보험X폴인 ‘장르가 된 여자들’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다. ‘장르가 된 여자들’은 사회에서 자신의 길을 확립한 여성들이 자기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에 대한 깊은 통찰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민 전 대표는 ‘기획자 민희진, 경계를 넘어 K팝 장르가 되다’를 주제로 토크를 펼쳤다.
민 전 대표는 “소신 있게 사는 게 쉽지 않다”며 “(최근) 공격을 많이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없는 말을 지어서 공격받고 있는데 ‘이것 거짓말이에요’라고 맨날 이야기할 수도 없다”며 “억울함을 지고 사는 거고, 결과물과 행동 그리고 진짜의 모습으로 증명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민 전 대표는 또 최근 자신의 상황에 대해 “생각지도 못한 거짓말이 올라오고 있다”며 “(강연에 참석한) 여러분보다 지금 괴롭다고 자신할 수 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종교전쟁처럼 됐다. 진실을 말해도 믿지 않는다”며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을 믿는다고 하는데, 누구 말이 진짜인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 전 대표는 “개인적으로 소송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고, 모든 게 마무리됐으면 좋겠지만 시간은 내 마음대로 흐르지 않는다”며 “죽도록 괴롭지만 어떻게 이 시간을 인고해야 하는지, 계속 반추하고 내가 미래에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면서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또 “여러분들도 일상에서 괴로움, 고난 등에 너무 좌절하지 말고, 행복을 찾는 법을 연마하고 공부하는 것이 생산적일 것”이라며 “세상에는 나쁜 사람도 많지만, 좋은 사람도 많다”는 말로 긍정 마인드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
민 전 대표는 지난달 20일 어도어 사내이사를 사임하고 하이브를 퇴사했다. 현재 하이브 임원진, 빌리프랩과 쏘스뮤직을 상대로 법적 분쟁 중이다.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다섯 명은 11월 29일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와 어도어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며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와의 문제가 법적 판단을 통해 해결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나,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전속계약이 일방의 주장만으로 가볍게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티스트는 물론 여러 이해당사자들께 확인해 드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며 “무엇보다 아티스트와 회사 간의 건강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K팝 산업, 나아가 한국 대중문화 산업의 근간을 지키려는 판단을 법원에서 명백하게 구하고자 한다”고 소를 제기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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