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자영업을 포기한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83회에는 정지선 셰프와 직원들 사이의 갈등 장면이 그려졌다.
박명수, 월 매출 1억원 치킨집 포기 이유? "인력 관리 힘들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정지선 셰프는 갑작스럽게 바빠진 업무에 정기 휴무와 온라인 예약제를 도입하자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받았다. 이에 그는 "나도 매일 새벽 5시에 출근해서 자정에 귀가한다. 몸 관리는 스스로 해야 한다. 나도 하루에 2~3시간만 잔다"라고 타일렀다.
이어 정지선 셰프는 "이 상황이 언제까지 갈지 기약이 없으니까 인건비 때문에 당장 직원을 많이 뽑을 수도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자영업을 관둔 이유 중 하나가 인력 관리가 힘들어서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렇게 되니까 일손 도우러 가족이 나오게 된다. 그런데 가족이 익숙하지 않으니까 다치는 일이 발생하더라. 더 이상 자영업을 끌고 나가면 안 되겠구나. 나랑 맞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과거 박명수는 여의도에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한 바 있다. 당시 박명수는 월 매출 1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박명수 "치킨집, 온 가족이 일하며 문제 발생"
2015년 9월 박명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쇄쇼핑가족'에 출연해서도 이를 언급한 바 있다. 박명수는 "일하는 사람을 고용해야 하는데 조건 맞추기가 어려워서 결국 온 가족이 가게 일을 하게 됐다"라며 "아버지가 배달을 가시다가 넘어지시고, 어머니는 술잔을 옮기다가 손님을 밀치기도 했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만뒀다"라고 전했다.
박명수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영업 고충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인력 관리가 정말 힘들군요", "그래서 월 매출 1억원이어도 폐업한 거구나", "박명수 씨 치킨집 접은 이유 궁금했는데 이것 때문이었구나", "가족이 힘든 걸 보면 그만둘 것 같다" 등의 의견을 공유했다.
한편 박명수는 1970년생으로, 올해 54세다. 그는 1993년, MBC 공채 4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현재 박명수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으며, KBS 쿨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진행을 맡고 있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