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박정하, 정진석과 회동… 윤 대통령·한동훈 의견 조율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정하 당 대표 비서실장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추 원내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를 마치고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회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추 원내대표와 박 실장이 회동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이 자리가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정 실장을 만나 의원총회에서 제기된 당내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8시간여에 걸쳐 의원총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과 야당이 추진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민의힘은 당초 탄핵 부결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정국이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9시 이후 의총을 재개한다. 추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정 실장과의 회동 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