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인도법인 상장예비심사청구서(DRHP)를 제출했다. DRHP는 수요예측, 공모가, 공모일 확정을 위해 상장심사기관에 법인 지배구조와 재무현황 등을 공개하는 서류다. 인도 현지에서 증시에 상장하기 위한 첫 단계다.
통상 DRHP 심사에는 3개월가량 소요된다. 따라서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공모일을 확정하고, 최종 증권신고서(RHP)를 승인받는 절차를 거친다.
이번 IPO는 신주 발행 없이 보유 지분의 15%를 매각하는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조달 금액이 모두 본사로 유입된다. 앞서 미국 블룸버그는 LG전자 인도법인이 기업가치를 130억 달러(약 18조4639억원)로 평가받고 최대 15억 달러(약 2조1305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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