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노, KT에 64-72 패배… 8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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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소노, KT에 64-72 패배… 8연패 수렁

한스경제 2024-12-06 20:48: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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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에 빠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KBL 제공
8연패에 빠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KBL 제공

[고양=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부진이 길어진다. 어느덧 8연패다.

소노는 6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홈 경기서 64-72로 패했다.

이로써 소노는 지난달 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원정부터 이어진 7연패를 끊지 못하고 8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KT는 2연패를 끊어내면서 반등의 포석을 놓았다. 

소노는 디제이 번즈가 15득점 7리바운드, 김민욱이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낼 수 없었다.  반면 KT는 박준영과 문정현, 레이션 헤먼즈가 각각 18득점, 16득점, 1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소노는 연패 기간 이정현의 이탈이 아쉬울 터다. 이정현은 무릎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술 소노 감독 역시 “무릎은 완치라는 것이 없다. 연골은 재생하는 것도 아니기에 결국엔 선수가 어느 정도 안고 가야 하는데, 통증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농구는 앞뒤로 뛰는 운동이 아닌 사이드를 밟으면서 곡선으로 뛰는 운동이다. 원래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는다면 뛰게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저도 무릎이 아파봤다. 무릎은 정말 플레이가 잘되지 않는다. 너무 부담을 가지지 말고, 몸을 잘 만든 후 복귀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전임 감독님과 제 농구가 다르다 보니 선수들의 기존 습관을 바꾸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스페이싱을 벌리고, 과정을 만들고, 슛 시도 등 기록에서 드러나듯이 조금 달라졌다”며 “긍정적인 부분만 보고 있다. 잘 되는 걸 계속 잘해가면서 버텨야 한다. 나중에 이정현이 돌아오고 전력이 안정되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영진 KT 감독은 “우리도 부상이 많다. 고사라도 지내야 할 판”이라면서 “문정현, 허훈, 하윤기는 핵심 선수다. 어떻게든 이 선수층으로 잘 버텨야 한다. 선수들이 복귀하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허훈은 화요일에 병원 검진을 받았다. 원래라면 4주 깁스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본인은 3주 만에 풀겠다고 의지를 보인다”며 “앞으로 부상이 다시 나오면 안 된다. 완벽하게 나은 다음에 돌아왔으면 한다”고 바랐다.

소노는 연패를 끊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외곽 슛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슈팅은 번번이 림을 벗어났다. 1쿼터 초반 번즈의 자유튜와 이재도의 3점 슛이 터지며 4-0으로 앞섰다. 하지만 1쿼터 종료 6초 전 17-18 상황에서 최승욱이 3점을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종료 직전 KT 한희원의 3점 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20-21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소노는 2쿼터 들어 힘을 냈다. 2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넣은 김민욱의 활약을 앞세워 15-13으로 2쿼터를 잡으며 전반전을 35-34로 앞서면서 마쳤다.

그러나 경기 후반 무너지는 고질병이 3쿼터에 그대로 이어졌다. 소노는 3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린 KT 레이션 헤먼즈를 막는 데 애를 먹었고, 15-19로 3쿼터를 마치면서 50-53으로 다시 뒤진 채 마쳤다.

소노는 4쿼터 들어서도 KT를 공략하지 못했다. 4쿼터 초반 KT 문정현에게 연속으로 3점 슛 2방을 얻어맞으면서 50-59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어 53-61 상황에서 김민욱과 번즈의 득점으로 57-61까지 쫓았다.  소노는 이근준이 3점 슛과 번즈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62-65까지 추격하면서 희망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4쿼터 막판 공격에서 치명적인 턴오버가 나왔고, 이를 KT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62-67이 됐고, 결국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하며 64-72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는 원정팀 서울 SK  나이츠가 홈 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73-69로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SK는 자밀 워니가 18득점 12리바운드, 오재현이 15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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