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1월 수입차 판매량은 2만 3,784대로 전월 대비 11.9% 상승했다. 10월과 달리 브랜드 판매량이 대부분 상승했는데, 특히 상승률 상위 5개 회사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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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 폭스바겐(1,077대, 10월 대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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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연속으로 세 자릿수 판매량에 머물렀던 폭스바겐은, 11월 45.3% 상승하며 3달 만에 1천 대를 돌파했다. ID.4(341대)와 제타(292대), 티구안 올스페이스(176대)가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경유차 1, 3, 4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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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 푸조(65대, 10월 대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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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였던 푸조는 오랜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모기업인 스텔란티스가 CEO 사임 등 사정이 좋지 않은 가운데, 한국에서만큼은 푸조가 활약했다. 반면 같은 그룹 내 지프는 전월 대비 8.2%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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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포드(368대, 10월 대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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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신형 익스플로러 출시 효과를 실감했다. 익스플로러 혼자서 전체 중 56.8%인 209대가 팔렸다. 이는 전월 대비 33.8배 상승한 수치로 수입 차종 중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덕분에 포드 전체로도 2.2배가 넘는 판매 성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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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 폴스타(50대, 10월 대비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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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판매 증가율 1위를 차지했던 폴스타는 이번 달에도 2.5배 늘어났다. 두 달 새 총 12.5배가 뛰었다. 지난달 29일 폴스타 4 출고 시작에 따른 주문 물량 반영으로 풀이된다. 잔여 보조금이 넉넉할 경우 12월 판매량은 더 크게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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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테슬라(3,618대, 10월 대비 +1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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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상승한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6월 이후 처음으로 3천 대 이상을 판매했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9월과 10월 수입 물량이 적어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는데, 11월은 고객 인도가 정상적으로 이뤄져 판매량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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